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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Blog cub

Blog cub is not newbie


Blog cub이란 '블로그를 사용하는 버릇없는 애송이'를 말한다. 이것은 Blog newbie 즉 블로그를 이제 시작한 초보자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블로그를 썼더라도 Blog cub이 될 수 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대화를 나누고 토론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독해력이다. 상대방이 쓴 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Blog cub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가 내가 원하는 글만 읽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글을 읽기 때문에 글의 원래 의도를 제멋대로 해석한다. 그리고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시비를 걸기 시작한다. Blog cub들은 자신의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무시 당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미친듯이 반응하게 된다.

Blog cub은 속칭 '온라인 찌질이'와 유사한 속성이 있긴 하지만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특히 자신이 블로그라는 선진적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찌질이'라는 표현을 매우 싫어하며 네티켓을 존중한다고 스스로 이야기한다. 때문에 이들을 바보같은 존재라고 비난하기 보다는 Blog cub이라고 이름 붙이는 게 맞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교육이나 훈련이 아니라 자아 성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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