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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구글뉴스, 허위 보도자료 게재 소동

구글뉴스 서비스가 보도자료 서비스 제공업체 아이뉴스와이어닷컴과의 제휴를 중단했다. 한 10대 소년이 아이뉴스와이어닷컴에 등록한 허위 보도자료가 구글에 그대로 게시되는 바람에 한바탕 곤욕을 치렀기 때문이다.

뉴저지 피트만 고교 2년생 토마스 벤데타는 지난 10일 자신이 구글에 고용돼 있으며, 현재 G메일의 보안 결함을 수정하고 있다는 내용의 허위 보도자료를 아이뉴스와이어닷컴(I-Newswire.com)에 등록했다. 아이뉴스와이어닷컴은 온라인 사이트를 대상으로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 사이트다. (from : ZDNet Korea)

이 기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사건을 일으킨 벤데타라는 녀석은 이런 짓을 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고 한다. 번역문보다는 원문을 보는 게 더 나을 듯 하다,

Vendetta said he was just trying to see what kind of results he would get. "I never really meant to make (Google) look like they were putting up fake news," he said. "I don't think it affected their credibility that much."

거짓말임이 분명하지만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어물쩡 넘어갈 수 있는 게 현재 시스템이라는 것은 알아야겠다. 블로거닷컴을 사용하는 이 녀석의 블로그를 방문하면 평소 뭐하고 살았는 지 대충 짐작해 볼 수 있다. 원문 기사에서 이번 사건의 문제점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기 때문에 따로 내 의견을 첨언하지는 않겠다. 기사의 내용에 거의 동감을 한다. 그리고 기사 말미에 있는 Paul Grabowicz씨의 조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But Paul Grabowicz, director of the New Media Program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s Graduate School of Journalism, warned against exaggerating the severity of the problem. "When you see something--wherever you found it on the Internet--you better take a look at what the source of the information is and evaluate it according to that, he said. "And if you can't find the source of information, it's probably not worth paying attention to."

인터넷의 수 많은 검증되지 않은 데이터와 정보 사이에서 혼돈에 빠지거나 결정적인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그것이 명확하게 출처를 표기하고 있는 가를 확인하라는 말이다. 블로거가 생산한 콘텐트를 미디어를 통해 유통하고 있는 미디어 다음이나 이런 준비를 하고 있는 업체, 특히 미디어 관련 업체들은 이번 사건이 남의 일이 아니라 자신들이 풀어야 할 과제임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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