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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새로운 사무용 의자

어제 오전에 주문한 의자가 오늘 오후 2시 경 도착했다. 경기도 화성에서 보낸 것인데 지난 번 포스트의 댓글에 후기를 올려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간단히 적는다.






일단 배송 기간은 합격점. 당장 의자가 필요한 상황이라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기대만 갖고 있었는데 의외로 빨리 처리되어 기분이 좋았다. 1.5 m x 1.3 m x 60 cm 정도의 상자에 조립만 하면 되는 상태로 도착했다. 박스의 일부가 찢어져 있었는데 내용물의 손상은 없었기에 별 문제 삼지 않는다.



조립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총 15 개의 볼드를 조여야 하는데 강하게 조여야 하기 때문에 여성이 혼자 조립하기엔 조금 무리일 수도 있겠다 싶다. 여성의 힘을 얕보는 게 아니라 나도 힘있게 조으느라 꽤 힘들었기 때문이다. 조이기에서 가장 힘들었더 것은 가장 힘을 많이 받는 앉는 부분과 등받이 부분을 연결하는 3개의 나사였다. 무슨 일인지 구멍의 홈이 잘 맞지 않아 30분 가량 끙끙 거려야 했다. 결국 수십 번 나사를 억지로 돌려 넣어 구멍의 홈을 마모시킨 후 결합에 성공할 수 있었다.

나사를 조으는 것만 빼면 조립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고 복잡할 것도 별로 없다. 완성된 상품은 사진의 이미지와 크게 차이가 없다. 인조 가죽이긴 하지만 냄새가 나지도 않았고 촉감도 좋은 편이었다. 다만 의자 손잡이의 뒷면과 같이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의 마무리 처리는 미숙했다. 하긴 14만원 짜리에 마무리의 정교함까지 요구하는 건 무리일 지 모른다.

완성한 후 앉아서 글을 쓰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쿠션감이나 안정감은 좋은데 허리 쪽이 떠서 불편한 느낌이다. 의자를 뒤로 젖히고 있어도 허리 부분이 뜬다. 할수없이 허리 쪽에 쿠션을 받쳐 놓았다. 앉았을 때 미끄러지는 느낌도 없고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성능은 좋은 듯 하다.


이 상품은 D&Shop에서 구입했는데 <채우리 그랜드 오피스체어 12011>이다. 10% 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134,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G마켓 등에도 동일한 상품이 있는데 가격은 차이가 없다. 할인 쿠폰을 잘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하는 게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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