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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아...

몇 달 간 뭔가를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 일주일 전에 회의 중에 그 고민의 실마리를 하나 찾았다. 근데 그걸로는 부족해서 계속 고민을 했는데 조금 전 뭔가 하나가 술술 풀려 나왔다. 이건 아이디어가 아니다. 짧게는 3개월 정도였고 길게는 2년 가까이 고민을 한 것이었다. 내 고민은 이런 것이었다.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 하지만 과거와 달라야 하고 또한 간단해야 한다. 지금 커뮤니티가 복잡하기 때문에 간단하다는 조건이 만족되면 과거와 달라진다. 즉 과거와 다른 혁신과 인터페이스, 인식의 단순함을 함께 추구할 필요가 없다. 수컷 토끼를 잡으면 암컷과 새끼들이 있는 토끼굴을 털어 버릴 수 있다. 현재 커뮤니티 솔루션들은 충분히 복잡하다. 그러니 쉬우면 된다. 쉽다는 건 개발 자체도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사용자의 편의성만 고려하여 개발이 너무나 어렵다면 개발 자체에 실패하고 만다.

이런 고민을 계속한 결과가 나왔다. 생각나는대로 적으니 400자 정도가 된다. 이 정도면 아이디에이션은 끝난 셈이다. 만들 수 있는 사람도 있고 만들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도 있다.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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