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면 안되는 사이트

‘작업 선수들’ 딱 걸렸어…남친 과거 검색사이트 美서 인기

‘돈트데이트힘걸(DontDateHimGirl.com)’ ‘맨헤이터스(Manhaters.com)’ ‘트루데이터(TrueDater.com)’ 사이트에 남자 친구의 이름을 쳐 넣으면 된다. 그가 ‘선수’일 경우 사진과 함께 과거 그가 여성을 속일 때 자주 늘어놓은 거짓말 내용이 속속 올라온다.

이런 사이트 만들어 보려고 한번쯤 생각해 봤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니 만들 수 있는 사이트다. 한국에서 만들면 사이트 대표가 남자라면 남자들에게 테러 당할 것이고 대표가 여자라면 미친 x 취급 받을 것이다. 그래도 궁금해서 한 번 찾아가봤다. 사진 나와 있고 난리도 아니다. Dontdatehimgirl.com에서 본문을 읽기 위해 약관에 동의를 해야 하는데 어떤 식으로 법망을 빠져 나가려는 지 읽어 봤다.

http://dontdatehimgirl.com/terms.html

한 마디로, "우리는 법률에 걸릴만한 정보를 올리라고 하지 않았다. 책임은 모두 올린 놈들에게 있다."고 떠들어대고 있다. 보아하니 수익 모델은 구글 애드센스와 티셔츠 팔기다. 만든 사람이 누군가 싶어 봤더니 자랑스럽게 사진까지 공개하고 있다. 자기 여자친구가 남자에게 당하고 불신의 나락에 빠진 걸 보고 이 사이트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