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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NHN 최휘영 단독 체제의 의미

오는 1월 2일, 2007년도 사업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NHN은 기존 최휘영-김범수 양자 대표 체제에서 최휘영 단독 대표 체제로 변신한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별 의미 없다. 그냥 지난 6개월 간 지속되었던 NHN 조직 변화의 '의미적 결말'일 뿐이다. 이미 NHN 조직은 변화했다.

2007년도 NHN의 내부적 과업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관료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될 수 있다. NHN 내부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NHN의 관료주의다. 이미 그것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덕분에 전문 컨설팅 업체의 힘을 빌어 조직 문화를 개선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1위 업체의 관료주의는 당연한 것이라는 내부 인식은 여전한 듯 하다. NHN은 2007년도에도 업계 1위를 고수하겠지만 점차 많은 적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현재도 충분히 적은 많지만 다행히 적들이 조직화되지 않았다. 그 '다행'이 계속되는 한 NHN은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NHN의 관료주의가 적들의 담합을 도모할 정도로 심해진다면 그 행운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사실 NHN의 위기는 외부가 아니라 내부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ps : 문제(?)는 이 사실을 NHN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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