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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WD

CRiWD - Continuous Research in Web Service Development

CRiWD는 "웹 서비스 개발에서 요구되는 끊임없는 리서치"를 말한다. 아래는 우리가 흔히 특정 웹 서비스를 만들 때 사용하는 프로세스 목록이다.


대개의 웹 서비스 개발은 개발 이전 단계 즉 기획과 화면 구성안을 정의하는 순간까지는 리서치(research)가 이뤄진다. 경쟁사에 대한 리서치나 시장 현황에 대한 리서치, 신 기술에 대한 리서치가 계속 이뤄진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리서치는 사라지고 오직 개발만 존재하게 된다. 내가 경험한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그러했고 타사의 웹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봐도 그런 현상은 일반적이었다.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 리서치에 투입되는 비용은 초기 기획에만 배정되어 있고 그 이후엔 전혀 배정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흔하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바로 개발 과정의 위험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웹 서비스는 대개 6개월 이내의 개발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시장이나 경쟁사의 급격한 변화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대부분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전혀 다르다. 6개월 이내에 시장 환경이 급변하기도 하며 경쟁사가 새로운 서비스 혹은 상품을 내 놓기도 한다. 혁신의 속도가 그 어느 산업군보다 빠른 IT 업계, 특히 웹 서비스를 주요 상품으로 하는 업계에게 6개월이라는 기간은 매우 길다.

때문에 개발 과정에 돌입한 이후에도 계속되는 리서치는 존재해야 한다. 이런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은 R&D 부서가 되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웹 서비스 본 개발 과정에서 역할 수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때문에 초기 기획을 했던 기획팀 혹은 웹 서비스 기획자가 개발 과정에 개입하여 이런 일 - 상시적인 리서치 - 을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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