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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태터툴즈 개발과 운영

한 블로거가 태터툴즈를 지금 설치하지 말라고 하며 그 이유 중 하나로 운영 이슈를 제기했다. 이 부분은 몇 번 노정석 사장을 만났을 때 지적했던 것이고 노 사장 또한 잘 인식하고 있었다. 다만 현재 구조에서 운영 이슈를 처리하기엔 너무 버거운 상황이다. 내가 제안했던 것은 제로보드와 같은 형식이 아니라 트랙백 벨리와 같이 태터툴즈 사용자들이 자신의 팁이나 QnA 혹은 FAQ에 속할만한 내용을 트랙백으로 보내도록 환경을 구축하라는 것이었다.

대여섯명이 꾸려가는 태터&컴퍼니가 운영을 위해 따로 인력을 투입하는 건 매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 정서에서 그것이 무료로 제공되는 말든 어쨌든 공식적 지원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 어떤 경우엔 배포된 애플리케이션의 도움말에 나와 있는 것도 공식 페이지에 없다고 항의를 하기도 한다. 이런 항의가 정당한 것이 한국에서 소프트웨어를 온라인으로 배포하기에 힘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사용자가 잘못된 것일까? 아니다, 그렇게 사용해왔고 평가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반응할 뿐이다.

제한된 자원과 요구의 증대라는 딜레마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태터&컴퍼니의 원래 생각대로 하는 것이다. 사용자들이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 강화하는 것이다. 그것 외에 특별한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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