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에서 보낸 홍보 메일의 제목을 보라. 이미 참여하신 고객은 삭제 하란다. 이게 친절한 메시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지 모른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얼마나 개념없이 발송한 홍보 메일일까 탄식이 터져 나온다. 마치 길거리에서 광고 찌라시 뿌리는 사람들 같다. 방금 받았는데 5분 후 그 길을 다시 지나가니 또 주더라. 그리고 몇 분 후 다시 지나가니 또 주고. 필요없으면 찌라시 휴지통에 버리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나?
이런 제목을 쓸 바에야 차라리 중복 메일이라는 욕 먹을 각오로 그냥 다시 보내는 게 낫다. "우리는 이벤트에 누가 참여 했는 지 알 수도 없고 그런 대량 메일 관리 시스템도 없어요"라고 자백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안철수연구소니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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