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mo

작명 실력

보통 웹 사이트에서 '미디어'라는 메뉴는 '뉴스 섹션'을 의미한다. 그런데 올블로그는 '미디어로그'를 멀티미디어 포스트를 모아 둔 메뉴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뉴스 섹션은 '이슈'라는 이름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미디어로그'의 구성 요소를 보면 '포드캐스팅/비디오로그/오디오로그/FreeBGM'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팟캐스팅과 오디오로그가 뭐가 다른가? 직접 클릭을 해서 보기 전에는 무슨 차이가 있는 박스인 지 알기 어렵다.

이름을 어떻게 붙이든가 그거야 자기들 마음이지만 통념을 무시한다고 창조적인 건 아니다. 웹 사이트에서 브랜드와 메뉴명을 잘 만들면 UX나 UI 측면에서 시스템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도 한다. 하지만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그걸 설명하기 위해 다른 뭔가가 필요하고 그 뭔가를 설명하기 위해 또 다른 뭔가가 필요한 악순환이 시작된다.

'Memo'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상하게 찌질거리는 녀석들  (4) 2006.04.19
58.151.244.13  (1) 2006.04.19
구글이 메뉴얼을 잘 안 쓰는 이유  (1) 2006.04.19
Reputations  (1) 2006.04.19
Blog and Identity  (0) 200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