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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신문사닷컴과 포탈

조금 전에 한 언론사 기자와 한참을 이야기하고 헤어졌다. 뭔가 많이 이야기한 것 같은데 몇 가지 주제로 정리된다. 내가 했던 이야기 중 기억나는 것은

- 신문사닷컴이 포탈과 싸웠다고 하지만 결국 돈을 버는 것은 포탈이다.
- 신문사닷컴이 기사의 딥 링크(deep link)를 걸도록 했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졌나? 현재보다 2배 이상의 트래픽이 증가되지 않았다면 결국 서버 유지비의 증가와 관련 비용의 증가라는 손실만 초래했을 뿐이다.
- 네이버 뉴스 댓글 개편에 대해 누구도 네이버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네이버는 댓글을 개편해도 이익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했고 그래서 댓글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 신문사닷컴은 지는 싸움을 하고 있다.
- 신문사닷컴은 포탈이 가질 수 없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은 평판과 신뢰다.
- 포탈과 각종 서비스는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강력하게 블로거들과 접촉할 것이다. 신문사닷컴이 이것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전환시키는 방법은 그들이 가진 장점, 평판과 신뢰를 주무기로 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신문사닷컴의 위기 의식을 거침없이 이야기했던 기자에게 내가 알고 있고 믿고 있는 이야기를 퍼 부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하고 말고는 그의 자유 의지다. 그러나 세상은 기다림없이 계속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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