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3, 야만용사 한손 양손 무기의 효율

캐릭터는 야만용사이며 주요 스킬은 질훨이며 광전사의 분노 상태에서 빠른 사냥이 목적일 경우... 

다음 중 어떤 세팅이 더 효과적으로 사냥을 할 수 있을까요?

A. DPS 7만 정도에 쌍수, 공격속도 1.8

B. DPS 11만 정도에 양손 무기, 공격속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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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버전(1.04 버전)에서는 A 타입이 효과적입니다. 빠른 공속으로 인해 비록 질주 계수가 너프되었다고 하지만 분노 수급이 원활하여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광전사 모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몬스터를 녹일 수 있습니다. 반면 양손 무기는 분노 수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정예 몬스터를 빠르게 잡을 수 있지만 사냥의 리듬이 툭툭 끊어지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1.05 버전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1.05 버전에서 몬스터 강화를 적용할 경우 A 타입은 몬스터를 잡는데 하루종일 걸립니다. 강화 레벨 3만 되어도 DPS 7만인 쌍수 야만 용사의 사냥 속도는 현저히 떨어집니다. 반면 B 타입인 DPS 11만인 양손 무기 야만 용사는 1.04 때와 상황이 다소 달라집니다. 몬스터의 체력이 강화되는 바람에 질주(회오리)에 의해 타격을 받는 횟수가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분노 수급이 원활해 집니다. 이로 인해 1.04 버전에 비해 광전사 모드를 유지하기 좀 더 쉬워 집니다. 정예 몬스터를 잡을 때 속도가 A 타입에 비해 훨씬 빨라지는 것은 당연하구요. 

<그림1. 한 손 무기를 쌍수로 장착. DPS 7만 가량>

<그림2. 양손 무기 장착. DPS 11만 가량>

실험의 이유...

오늘 테스트 서버에 접속했더니 양손 무기를 쌍수로 장착할 수 있었던 버그가 삭제되면서 인벤토리에 하나의 양손 무기가 들어와 있더군요. 좋은 날 다 갔구나 하면서 예전에 사용하던 한 손 무기를 쌍수로 장착했더니 DPS가 7만으로 떨어지더군요. 이 상태로 액트3를 강화 3단계로 돌았더니 그야말로 하루 종일 걸렸습니다. 물론 쌍수 장착의 장점으로 인해 보다 안정적으로 사냥을 할 수 있었지만 답답함을 감추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양손 무기인 스코른을 끼고 사냥을 했는데 몇 가지 세팅을 바꾸니 이전 만큼은 아니지만 수월하게 돌 수 있었습니다.

양손 무기를 사용할 때 주요 스킬을 '후려치기'로 할 것인가 '광분'으로 할 것인가 꽤 오랫동안 실험을 했는데 결론은 '광분'이 나은 듯 합니다. 양손 무기의 가장 큰 단점이 바로 공격 속도인데 낮은 공격 속도로 인해 분노 수급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몬스터를 공격할 때 광분을 한 대 툭 치면 약 5초간 15%의 공격 속도 증가가 발생하는데 분노 수급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몬스터를 공격할 때 광분 한 대 때리고, 질주를 누르고, 훨윈드를 돌리는 식이 되는 거죠.

물론 광분이 5회 중첩이 되긴 합니다만 공격 속도가 느린 양손 무기로 5회 중첩을 하려다 비명횡사할 수 있습니다. 한 대 때리고 훨윈드를 돌리다 3~4초 후 아무 몹이나 또 한 대 때리고 훨윈드를 돌고 이런 식으로 사냥을 하는 게 더 효과적인 듯 합니다.

3줄 정리를 하자면...

1. 1.05에서 강화 레벨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DPS가 필요하다.

2. 1.05에서 양손 무기를 사용할 경우 과거보다 분노 수급이 좋아 진다.

3. 광분으로 양손 무기 공격 속도의 단점을 일부 극복할 수 있다.

p.s : 제 야만용사의 극대화 확률이 55%라는 건 다만 참조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