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컨설팅의 길에 들어섰는 지 생각해 본다.
나는 스스로 생각한 것에 의심갖고 판단이 늘 틀릴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세상의 모든 일이 확정적이기 보다는 변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의심의 저변에 불신이 있다고 들었고 확신의 아래에 또 다른 불신이 있다고 배웠다.
나는 정의된 모든 것은 고립의 근거라고 알고 있으며 자유로운 것은 욕심이라 느꼈다.
그래서 중이 될까 또 다른 것이 될까 고민하다 컨설턴트가 되는 것이 낫겠다 결심했다.
그런 고민을 한 순간부터 그 이후 지금도 여전히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여전히 과거의 고민을 거듭하지만 지금은 조금 빠르게 고민으로부터 대답을 찾는다.
나는 그렇게 조금씩 늙어 간다.
늙어 감을 인정할 때마다 조금씩 젊어진다.
더 오랜 시간이 흐르면 나는 아마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돌이켜 보건데 처음으로 돌아왔노라.
더 이상 쓸 글이 없을 때 그건 아마도 내가 속한 이 공간의 반복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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