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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음 블로그 실시간 인덱싱

지난 주 참석했던 다음 블로거 기자단 간담회 후기를 작성하다 잠깐 생각난 것이 있어서 따로 정리한다.

네이버의 경우 최초 블로그와 카페를 위한 검색 인덱싱은 실시간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초기에는 24시간 정도의 인터벌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시간이 단축되었다가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인덱싱을 한다.

그런데 다음 블로그도 최근 업데이트를 하고 나서 (ver.2라고 불렀다) 블로그에 대한 실시간 인덱싱을 하고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 엠파스는 어떤 지 모르겠는데 통합 검색의 블로그 결과와 블로그 검색의 결과를 비교해 보니 실시간 인덱싱은 아닌 것 같다.

* 인덱싱(indexing) : 색인화. 검색 로봇이 수집한 정보를 기존 검색 DB pool에 포함시켜 검색 가능하도록 만드는 일.

실시간 인덱싱은 검색 서비스의 시의성과 이슈화를 위해 필수적이다. 네이버와 다음이 블로그에 대한 실시간 인덱싱을 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블로그 콘텐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검색 결과를 서퍼(suffer)가 직접 수정하고 제어하는 현재의 '맞춤형 검색 결과 노출'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실시간 인덱싱 서비스는 기술적인 문제도 존재하겠으나 그보다는 이를 악용한 스팸 블로그를 필터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실제로 네이버 실시간 인기 키워드로 검색하면 블로그 검색 결과의 상위에 많은 스팸 블로그가 위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검색의 사용성 향상과 만족도 증대를 위해 실시간 인덱싱은 필수적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검색 결과의 신뢰성 측면에서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