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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한국 블로거, 그들

과도한 IT에 대한 관심. 얼리어댑터들의 서식처.
일단 한 번 흥분의 물살을 타면, 마녀사냥처럼 들끓는 포스트들.
웹표준이라는 IT상의 이상적 가치에는 공분에 가까운 분노를 토로하면서,
사회적 가치, 특히 노동에 관련한 분야는 철저하게 외면하는 곳.

(from : 블로그, 요지경. , zestor's warehouse)

아주 우연히 좀 전에 어떤 분과 이야기를 하던 중에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나왔다. 블로그 메타 사이트에 올라 오는 블로거들의 성향이 매우 비슷한 패턴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그건 아마도 직업적 유사함 때문이 아닐까요? 블로거라는 애매한 개념 보다 직업이라는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기준으로 블로거를 분석하면 이해가 충분히 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네이버의 최근 글 목록을 보면 블로그 메타 사이트보다 훨씬 다양한 이야기가 올라 온다. 오마이뉴스 블로그의 최근 글 목록은 또한 보다 정치적인 성향의 이야기가 올라 온다.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도메인의 특성"과 "블로그를 쓰는 사람의 특성"이 공통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그러니 요지경이라기 보다는 특성화된 커뮤니티라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또한 내가 읽는 블로그의 글은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이고, 그것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과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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