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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김 빼는 소리

"김 빼는 소리" 혹은 "김 빠지는 소리"라는 표현은 대개 뭔가를 열심히 하려는데 다른 사람이 힘 빠지게 만드는 소리를 한다는 의미다. 누군들 자신이 열심히 준비한 어떤 일에 대해 김 빠지는 소리를 하면 아쉽고 분하지 않을 수 있겠나. 그러나 그건 자신의 생각일 뿐이다.

스스로 김이 빠진 건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현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열심히 준비했다면 그것은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고 결과로 증명하면 될 일이다. 그래도 갑갑한 마음 혹은 몰이해에 대한 분노의 마음이 여전하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했는 지 설명하면 될 일이다. 얇은 귀 대신에 묵직한 발걸음이 더 필요한 것 아니겠나.

비판과 우려의 소리가 '그게 될 것 같아?'라는 소리로 끝난다면, 이후에 다른 언급이 없다면 그야말로 비난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계속 지켜 보라'는 것이다. 비판도 그만한 책임을 질 때 의미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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