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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가장 무서운 댓글

네이버 블로그에 남은 댓글을 읽어 보다가 어떤 댓글을 가만히 읽으며 정말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멋진 글이라 제 수첩에 적어 둡니다"

그냥 퍼가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수첩에 적어 둔다니! 나는 수첩에 적어 둔 글을 하루에도 몇 번씩 본다. 내게 있어서 수첩에 적는다는 건 외운다는 의미고 그런 글이나 문구나 메모는 내 생활이 변화하도록 했다. 별 의미없이 남긴 댓글일수도 있지만 내가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큰 책임을 바닥에 깔고 있어야 하는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내게 두려움을 주는 사람은 욕설을 하고 비난을 하는 자들이 아니라 바로 이런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그나마 정신 차리고 살려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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