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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덧글, 댓글, 리플

용처가 헷갈리며 정의가 구체적이지 않은 덧글, 댓글, 리플에 대한 개인적 구분. 이에 대해 예전에 몇 번 정리한 적이 있는데 다시 정리해 본다.


시스템에서 볼 때 reply는 어떤 글의 묶음을 의미하는 thread에서 최초 article에 이어지는 article을 말한다. Thread는 하나 혹은 다수의 주제를 다루게 되는데 주제가 분화될 경우 tree 구조로 분산 확대된다. 어떤 thread에서 토론을 하던 중 완전히 새로운 주제로 전이되는 조짐이 보이면 새로운 thread를 만들어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즉 thread는 의제(subject)에 의해 구분되는 글(article)의 타래라고 볼 수 있다.

comment는 개별 article에 짧은 의견을 제시하는 수단으로 개발된 것이다. 본격적인 논의에 참석하지 않지만 단상이나 감상을 기술할 수 있는 '쉬운 참여 시스템'으로 개발되었다. 많은 웹 보드는 reply와 comment를 동시에 지원한다. 그런데 사용자들이 reply 대신 comment를 더 많이 선택하면서 comment 자체를 통해 토론이 진행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했다. 이것은 접근성과 사용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용자들이 시스템의 편리함을 새롭게 발견하여 재정의한 케이스라고 볼 수도 있다.

언론사에서는 'reply'와 별도로 comment를 '댓글'이라고 주로 사용하고 있다. 네이버 뉴스에서 검색해 보면 기사 본문 중 '댓글'이라고 표현한 것이 '덧글'보다 10배 이상 많이 검색 된다. 여기서 사용된 '댓글' 혹은 '덧글'은 거의 모두 comment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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