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링크 베타

네이버 블링크(blink.naver.com) 베타가 오늘 공개되었다. 일주일전에 예측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위 글에서 다음과 같이 예측했다,

공개가 되어 봐야 정확한 서비스의 모습을 알 수 있겠지만 몇몇 이미지와 CSS 파일에 사용된 단어로 추측할 때 블링크는 네이버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외부 링크 사이트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일종의 "네이버산 메타 블로그"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서비스가 구현될 시점에 네이버 블로그에 태그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여전히 베타 테스트 중인 네이버 블로그 검색도 블링크 사이트를 통해 구현될 수도 있다.  

메타 블로그라는 예측은 RSS를 자동 수집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추측이다. 오히려 이글루스의 "트랙백 벨리"에 훨씬 근접하다. 서비스 자체는 잘 만들어져 있지만 몇 가지 문제도 발견되었다. 버그 리포팅이나 접근성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 보고할테니 그냥 넘어 가련다.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4000개 이상의 링크가 수집되었다. 당연히 퍼온 글들이 대부분이다. 블링크는 외부 콘텐트와 커넥션을 주 목적으로 "트랙백"이라는 다소 어려운 기능의 대중화에 도전하고 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광고쟁이들과 홍보가 블로깅의 주요한 목적인 사람들이 벌써부터 수십 개의 포트스 링크를 걸어 대고 있다. 네이버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지켜봐야겠다. 블링크에 대한 분석 자료는 어제 올렸어야 하는데 딴짓하다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