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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블로그버스트 (www.blogburst.com)

블로그 신디케이션 '블로그버스트' 본격 출범

'블로그 세상의 AP통신'을 지향하는 블로그버스트는 약 600여 블로거들의 글을 주요 언론사에 공급하게 된다. 이미 미국의 신문기업인 가넷을 비롯해 워싱턴포스트, 샌프란스시코 크로니클, 오스틴 아메리칸-스테이츠맨, 샌 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등이 블로그버스트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제프 자비스는 "주류 언론미디어와 다른 세상 간의 구분이 흐려지기 시작했다"라면서 "이는 블로거들이 주류 언론 미디어에 합류했기 때문이 아니라 주류 언론들이 블로거들과 함께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에서 2가지 주요한 이야기를 뽑았다. 하나는 블로거들의 기사를 주류 언론에 공급하는 채널이 생겼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블로거와 주류 언론의 관계에 대한 한 미디어 비평가의 주장이다.

블로그버스트의 공급사는 플럭인데 이들이 직접 신뢰성이 있는 블로거를 선정하고 편집하여 주류 언론에 공급하게 된다. 국내의 경우엔 기존 신문사닷컴과 관계, 한국어라는 제약성 때문에 이런 서비스가 구현되기 힘들 것이라고 본다. 또한 오마이뉴스같은 경우엔 이미 시민기자라는 형태로 블로거의 일상적인 글을 뉴스처럼 포탈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애매한 상황이기도 하다.

블로그버스터 서비스에 대해 미디어 평론가인 제프 자비스가 한 이야기가 오히려 더 인상깊다. 블로거가 주류에 합류한 것이 아니라 주류가 블로거를 원했다는 그의 주장은 의미심장하다. 국내 신문사닷컴도 현재 이런 요구를 표출하고 있다. 이미 신문사닷컴의 메인 페이지 일부는 UCC라는 이름으로 조심스럽게 블로거의 글을 노출하고 있다. 어쩌면 그들은 온신협이 블로그버스트와 같은 역할을 해 주길 원하고 있는 지 모른다.

DCinside나 웃대 등이 주축이 되어 만든 콘텐트 협회가 이런 역할을 하면 굉장히 난감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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