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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인터페이스

오래 전에 인터페이스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싶은데 도무지 책을 봐도 이해가 안되는 거다. 웹 사이트를 중심으로 설명을 하는데 도대체 개념이 잡히질 않는 거다. 난 이 쪽과는 안 맞나봐...라며 혼자 좌절하고 있을 때 신기루처럼 길이 보였다.

컴퓨터 본체를 옮기려고 하는데 하나는 관계없지만 수 십 개를 옮기다 보니 잡을 곳이 없는 게 정말 불편한 거다. 그렇다고 잡기 편한 손잡이를 본체에 붙인다면 비용 문제도 있고 외관상 문제도 있을 것이다. 분명 컴퓨터 본체는 이동이 잦지 않기 때문에 그런 설계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경우처럼 자주 옮겨야 할 경우 제대로 된 손잡이가 있다면 훨씬 편리할 것이다. 내 선택은 본체를 여러 개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캐리어를 들고와서 차곡 차곡 쌓은 후 옮기는 것이었다.

나는 비로소 모든 인터페이스가 하나의 도메인에 제한적으로 구현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고집스러운 웹 기획자 신드롬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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