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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디지털 4K란?

<어벤저스>를 보려고 오랜만에 영화 예매 사이트에 들어갔다. 요즘 영화를 예약할 때 장소나 시간도 중요하지만 어떤 버전의 영화를 볼 것인가 선택해야 한다. 안경을 쓰고 봐야 하는 3D 버전도 있고, 디지털 버전도 있고, 더빙 버전도 있고, 자막 버전도 있다. 그런데 4K라는 낯선 버전이 보인다. 이게 뭘까?

잠깐 검색을 해 보니 "고화질"이라는 단순한 설명 뿐이다. 좀 더 검색을 해 보니 2010년도 기사에서 그럴싸한 설명이 나온다, 


4K의 경우 최근 극장에 보급이 시작된 디지털 영사 기술이다. 디지털 영사기는 해상도에 따라 2K(2048X1080)와 4K(4096X2160)급으로 나뉜다 . 4K는 가정용 디지털 TV의 최대 해상도인 풀HD에 비해 4배 정도 높은 해상도를 구현한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메가박스가 전 상영관에 4K 영사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출처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0&no=29728)


K는 1000을 의미하는 Kilo의 약자인가보다. 그런데 또 다른 글에서 어떤 사용자는 메가박스에서 흔히 사용하는 4K가 거짓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메가박스에서 디지털4K라고 표기 되어 있는건 명백한 사기 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디지털4K 소스(필름)으로 제작 되는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이고 사실상 디지털4K 영사기로 일반 소스(필름)만 상영 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메가박스 측에서는 디지털4K 영사기로 상영하고 있으니 디지털4K라고 표기 하고 있는게 맞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현재 메가박스에서 [디지털4K]라고 표기 된 것은 일반 화질과 차이가 없음(가격 차이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원래 메가박스 측에서는 [디지털4K] 표기를 디지털4K 영사기+디지털4K 소스일 때만 표기 했었으나 멍청한 씨너스와 통합 되더니 저런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in)


지식in에서 이런 주장을 한 것이 맞다면 메가박스는 3D 상영기로 일반 영화를 보여줘도 3D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하다. 어쨌든 4K는 4096 * 2160의 해상도로 촬영된 영화를 볼 수 있는, 고해상도 영화 상영관을 의미하는 듯 하다.


사실 경쟁사들이 마음만 먹으면 메가박스의 '디지털 4K'에 대해 과장광고라고 딴지를 걸 수 있다. 그런데 아무 말이 없는 이유는 뭘까? 나는 이 사업 분야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사람 사는 곳에서 장사하는 건 비슷한 룰이 있다. 나름 그 룰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분명한 건 관객을 엿 먹이고 있는데 메가박스 뿐만 아니라 다른 상영관들도 동업을 하고 있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