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기획자의 교양

웹 기획자가 업무 수행과 과업 달성을 위한 혹은 몸 값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이 되는 기술 및 지적 능력과 함께 교양이 되어야 할 항목은 무엇일까? 온라인에 공개된 여러 문서나 웹 기획자들이 흔히 참조하는 책을 보면 이 부분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루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웹 기획자의 대표적인 교양으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이야기하는 것을 자주 본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쌓기 위해 무엇을 배워야하는지 말하는 경우는 드물다. 기껏해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위한 10가지 조언" 정도의 그야말로 조언만 존재한다. 웹 기획자가 가져야 할 교양은 더 이상 일상적인 언어로 표현되어서는 안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그러한 교양을 쌓을 수 있으며 무엇을 공부해야 하고 어떻게 실천해야 하며 또한 현업에서 그러한 교양을 고양시킬 수 있는지 논거해야 한다.

웹 기획자의 교양 영역은 크게 6가지로 분류된다.

- 철학
- 역사
- 문학
- 경제
- 정치
- 과학

이것은 일반인을 위한 교양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이런 교양 영역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러나 웹 기획자는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웹 서비스를 기획하는 사람임을 명심해야 한다. 일반인들은 6가지 영역의 교양이 없어도 사는데 큰 지장이 없지만 웹 기획자는 사는데 지장이 크게 있다. 업무를 추진하는데 지장이 있다. 웹 기획자로서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이런 영역에 대해 충분히 학습을 했다면 좋겠지만 대개의 웹 기획자들은 업무를 하며 이런 분야에 대한 교양을 쌓게 된다. 여러가지 종류의 책을 사 보거나 그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는 식으로 학습을 하며 현업에 대한 지식을 쌓아 간다. 이런 웹 기획자를 위한 조언을 한 가지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나 만나는 사람이 6가지 영역 중 어디에 해당하는 공부인지 정확히 기억하고 기록하라."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배웠는지 기억하는 반면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이 업무와 관련하여 어떤 영역에 속하는 학습인지 정확히 기억하는 노력만 한다면 많은 웹 기획자들은 지금보다 훨씬 유능한 존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