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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paper work의 욕심

documantation 혹은 paper work를 할 때 미리 인덱스를 만들고 각 장 혹은 주제에 소요될 문서의 숫자를 정의한다. 욕심을 버리기 위해서다. Paper work에 충분한 시간을 배정했음에도 늘 후반이 되면 시간에 쫓기게 되는 이유는 좀 더 좋은 문서, 좀 더 설득력 있는 문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 혹은 욕심 때문이다.

메뉴얼을 쓰는 게 아닌 이상 모든 paper work이 문서 그 자체로써 완벽할 이유는 전혀 없다. 만약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것이라면 사람이 말할 부분을 남겨 둬야 한다. 보고서도 마찬가지다. 일정한 수준의 설명이 필요하다면 그 부분은 굳이 문서로 옮길 필요가 없다. 만약 완벽한 paper work를 지향하고 있고 그것이 마침내 성공한다면 (불가능한 것이 분명하지만) 당신이 더 이상 해야 할 일은 없다. 완벽한 문서를 두고 왜 사람을 찾겠는가?

훌륭한 관리자나 클라이언트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문서를 받아 들고도 다음과 같이 반드시 이야기한다,

"훌륭한 보고서입니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 좀 더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문서는 사람이 쓰는 것이고 특히 회사의 문서는 그것을 수행할 사람이 설명함으로써 완벽한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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