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내가 경력직에 지원해 보라고 한다 아내와 만난 것은 1996년. 그녀는 그 해 졸업이라 여러 회사에 지원을 했다. 방송국 PD에 지원해서 5차에 걸친 과정에서 최종 합격자 2인 중 하나가 되었지만 탈락했고 그 과정에서 대기업 계열 광고 회사의 최종 면접까지 갔지만 그건 통지서를 늦게 받아 본의 아니게 탈락. 정말 원하고 원했던 PD 부분에 탈락 통보를 받았던 시점에서 별 생각없이 지원했던 공기업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다. 그렇게 회사를 다녔던 것이 벌써 15년 째.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공기업의 특성 때문인지 회사를 잘 다니고 있고 지방으로 발령 받았다가 다시 서울 본사로 발령 받는 행운도 있었다. 그녀와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다. 그 동안 가끔 자기 회사의 경력직으로 지원하라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나는 발끈하기도 했고 무시하기도 하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