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병원에서 병 더 키우기 방금 병원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 지난 2월 10일 39도가 넘게 열이 올라 결국 응급실로 가셨는데 '원인 불명의 고열'이라고 하여 일단 입원하고 이런 저런 검사를 받은 후 3주 만에 퇴원하셨다. 응급실에서 최초 처치를 받은 후 12시간 가량 지나 열이 조금 떨어져 깨셨던 어머니가 대뜸 하시는 말씀, "아이고... 남대문이 왜 저렇게 되었냐?" 입원 3주 동안 병원이라는 시스템 특히 대학 병원 시스템에 대해 과거에 느꼈던 불만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제대로 걸렸으면 블로그 뉴스로 피드해서 난동(?)을 부릴 수도 있었을텐데 그게 참 애매하여 시비를 걸기 힘들었다. 예를 들자면... 1. 응급실에 갔더니 레지던트인지 인턴인지 어머니의 오른쪽 손등에서 채혈을 했다. 그런데 노인인데다 당뇨가 있어 혈관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