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나라당 택시 기사 대 통합민주당 블루문 투표를 끝내고 회사에 와서 일을 하다 늦게 퇴근을 하며 택시를 탔다. 주절주절 비가 내리는 서울 시내를 달리는데 남궁옥분의 노래가 흘러 나왔다. 오래된 가수인 남궁옥분에 대한 이야기를 택시 기사님과 나누다 큰 마음 먹고 오늘 투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내 과거 경험을 미뤄 봤을 때 60세 가까이 된 택시 기사님과 정치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건 큰 모험이었다. 이런 이야기의 대부분은 기사님의 승리다. 더구나 나는 오늘 그야말로 죽 쑨 통합민주당에 투표를 했기 때문이다. 작심을 하고 시작한 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오늘 투표 하셨어요?" 투표를 했다는 기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슬쩍 이렇게 물었다, "혹시 한나라당에 투표하셨어요? 전 통합민주당에 투표했어요." 나름대로 도발적이라 생각했던 질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