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mo

아웃라이어가 되는 1만시간의 법칙

<아웃라이어>라는 책 덕분에 한국에서도 대중적으로 알려진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해 한 칼럼리스트가 비판했다. 


1만 시간의 법칙은 거짓말이다?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긍정과 부정 의견은 꽤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 색다를 것 없는 비판이지만 대부분의 비판글이 괜히 목청을 돋우는 것이 많아서 오히려 이 비판글이 깔끔하게 느껴진다. 


내가 '1만 시간의 법칙'을 이해하는 또 다른 관점은 공부와 연구의 차이다. 예전에 '공부와 연구'라는 제목의 글에서 간단히 이야기했듯 1만 시간은 공부를 하기엔 충분한 시간일지 모르겠지만 연구를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일 수 있다. 훌륭한 연주자나 운동 선수가 되기엔 1만 시간이 충분할 지 몰라도 새로운 연주 기법을 개발하거나 혁신적 트레이닝 방법이나 운동 규칙을 만들기엔 부족하며 심지어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일 수도 있다 .


즉 '1만 시간의 법칙'과 같은 문장은 '절대 불변의 마케팅 법칙'처럼 단순하고 명쾌한 문장으로 많은 사람들의 머리를 크게 뒤흔들지만 그것이 진리를 모두 설명할 수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그 문장으로 인해 또 뭔가 새로운 고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있는 문장인 것도 분명하다.


'Memo'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이스북 라이프 - What's on your mind?  (0) 2014.07.07
MMO게임을 혼자서 하는 사람들  (0) 2014.07.05
회사 다니기 싫을 때 보는 플로우 차트  (0) 2014.07.04
ICT와 정치  (0) 2014.07.03
흔한 회의실 모습  (0) 201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