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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News

카카오톡, 라인 누가 1억 명 먼저 돌파하나?

국내 모바일 메신저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톡과 라인 중 누가 더 빨리 1억 명 가입자를 확보하느냐를 물어 보는 기사가 있다. 카카오톡은 스마트폰의 보급과 '무료 문자', SNS라는 호재로 서비스 개시 2년이 되지 않아 4천 5백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NHN의 라인은 서비스 개시 1년이 지나지 않아 전 세계에서 3천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톡의 경우 국내 사용자와 해외 사용자의 비율이 8:2 정도이며 이런 비율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말한다. 반면 NHN의 라인은 무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제공하며 일본 시장에서 큰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일본 사용자만 130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카카오톡도 곧 m-VOIP를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국내의 경우 이동통신사의 압력과 관련 법률 문제 때문에 쉽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인터넷 대중화 초기에 많은 웹 메신저가 나와서 경쟁을 했지만 몇몇 서비스들은 잘못된 사용자 전략 수립으로 자멸의 길을 걷기도 했다. 또한 어떤 메신저들은 초기 선점 효과에 만족하며 부가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다 경쟁자에 의해 밀려 나기도 했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업체들이 이런 선례를 답습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