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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티스토리 백업

어제 저녁에 잠깐 티스토리의 DB 오류가 나타났다. 정말 DB가 망가져 버렸다면 낭패를 볼만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티스토리가 비록 다음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너무 믿지 말고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백업 기능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티스토리의 '환경 설정 > 데이터 관리'에서 현재 블로그의 모든 내용을 xml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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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는데 첨부파일을 포함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선택한 후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블로그의 모든 내용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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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아래에 보이는 것처럼 저장한 날짜와 함께 각자 블로그에 올린 파일 크기에 따른 백업 파일이 생성된다. 내 경우 첨부 파일을 함께 저장했는데 100MB가 넘는 크기의 백업 파일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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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런 기능을 자동화할 수 없나 궁금할 것이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할 것은 전혀 없다. 일주일에 한 번 로그인했을 때 백업 프로세스가 자동으로 진행되도록 하는 옵션을 넣으면 된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자동화하지 않는 것은 기술적인 이유와 운영상 이유가 존재한다. 우선 백업은 경우에 따라 서비스 운영 서버에 큰 무리를 주는 경우가 있고, 내 경우처럼 100MB가 넘는 파일을 백업과 동시에 웹을 통해 다운로드하는 것 또한 무리가 될 수 있다. 이런 백업이 부정기적으로 사용자들이 행하는 것도 운영상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데 자동화 프로세스를 넣어 특정 날짜나 시간대에 동시에 진행된다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래봐야 큰 무리가 없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을텐데 설령 현실적으로 큰 문제가 없더라도 시스템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가장 나쁜 경우를 가정하고 시스템을 운영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티스토리에 백업 스케줄러와 같은 기능이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

티스토리에 백업 기능이 있더라도 이 기능을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고 나 또한 정기적으로 백업을 하지 않는다. 백업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는데 주기적으로 백업을 하지 않는데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백업 기능이라는 것이 블로그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을 때는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존재 자체를 망각하기도 한다. 그러다 이번 경우처럼 '가슴이 철렁하는 일'이 벌어지면 백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며칠 지나면 또 잊어 먹는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웹 캘린더나 스케줄러에 백업해야 할 일정을 알려 주도록 저장해 두는 것이다. 다음 캘린더나 구글 캘린더에 반복 일정으로 매 주 월요일 아침에 티스토리 백업 일정을 정해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이 글을 쓰는 중 티스토리에서 백업한 파일로 블로그를 복구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블로그 글을 발견했으니 참조하시기 바란다.

티스토리! 블로그 백업/복원시 꼭 알아야 할 점 (from : http://ccom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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