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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굿바이 엠플, 굿바이 네띠앙

오늘 두 개의 웹 사이트와 작별했다. 일단 네띠앙.


네띠앙은 서비스의 정상적인 청산 절차를 밟지 못하여 결국 호스팅 업체에 의해 서비스가 장기간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올해 9월부터 다시 (주)네띠앙컨시어지그룹을 통해 서비스가 재가동되었지만 과거와 같은 포털의 모습을 찾기 힘들다. 오랜만에 이 사이트를 방문하여 실명 인증을 한 후 회원 탈퇴를 했다. 남길 말이 있냐고 묻길해 한 마디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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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알려 진 것이지만 CJ홈쇼핑에서 운영하던 오픈 마켓인 엠플이 2008년 1월 1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식 공지를 했다.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스크린 샷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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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온라인의 대표이사인 신일곤님은 CJ몰 사업 본부장 출신으로 올해 5월 엠플의 신임 대표이사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엠플 청산의 주역이 되어 버린 셈이지만 기껏 6개월의 경영으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심정은 착찹할 듯 하다. 원래 엠플의 탄생에 관계했던 김정준님은 올해 5월 1일 사직했다고 한다. 그 또한 초기부터 힘들게 엠플을 만들고 1년 가까이 성과를 내려 노력했지만 그 노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결국 사직까지 하게 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조직은 정리될 것이고 오래지 않아 엠플의 이름도 사라지고 다만 기억만 남을 것이다. 안타깝지만 또한 분명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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