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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허접쓰레기 인맥

인맥도 레벨이 있다. 좋은 회사에 다니거나 아니면 번듯하게 보이는 회사를 만들면 금새 소위 '좋은 인맥'을 만들 수 있다. 이런 저런 모임에 몇 번 나가면 명함 수 백 장 모으는 건 일도 아니다. 좋은 회사, 번듯하게 보이는 회사에 다니면 그런 인맥을 만드는 건 쉬운 일이다. 대딩들이 아무리 컨퍼런스 다녀봐야 인맥이 안 쌓이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인맥은 정말 허접 쓰레기 인맥이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그만두거나 번듯하게 보이는 회사 말아 먹으면 순식간에 사라진다. 살면서 그런 인맥을 쌓으려고 하지 마라. 나는 안 그런다고? 정말 그런 인간들 널려 있다. 인맥을 대상화하지 않는다면 허접 쓰레기 인맥이 쌓일 이유가 없다. 인맥은 자신에게서 출발할 때만 의미가 있다. 남이 추천하는 자리에 천 날 만 날 다니며 쌓은 인맥, 그것이야말로 쓰레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