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해 르미에르 펜션 10일간의 경험 내 머릿 속에 펜션은 두 가지 범주에 속해 있었다. 하나는 회사 워크숍이나 MT 때 가끔 가던 그런 펜션 - 10여 명 이상이 들어가서 축구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거대한 방이 있는 펜션이었고 다른 하나는 풀하우스와 같이 비까번쩍한 인테리어와 어디선가 메이드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럭셔리한 것이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갈 때 호텔은 수도 없이 갔지만 팬션은 구경도 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펜션은 그런 개념이었다. 르미에르 펜션 남해의 르미에르 펜션은 딱 그 중간 정도의 개념이다. 달리 말하자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펜션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 동네에서 요즘 유행하는 각 동이 분리된 형태도 아니고 널찍한 앞마당을 제공하는 그런 곳도 아니다. 소박한 스파가 있는 4개의 룸으로 구성된 작..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