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강 자전거로 달리기, 무한도전 집 앞 복도에 자전거가 한 대 놓여 있다. 이 놈을 산 지 거의 1년이 되어 가는데 지금까지 타 본 것은 손에 꼽을 정도다. 출퇴근할 때마다 자전거를 보며 '이번 주는 꼭 타야지'라고 생각만 했다. 그러면서 안 탄지 8개월은 넘은 것 같다. 그러다 문득 오늘은 반드시 타고 말겠다는 결심을 했다. 오후 4시 옷을 갈아 입었다. 오늘은 꽤 덥기 때문에 반팔 티셔츠를 입기로 했다. 뒤적이다보니 사이즈 100의 쫄티가 눈에 띈다. 작년 가을쯤 중국에서 디자인 사업한다는 동생이 선물로 보내 온 것이다. 입어 봤다. 배가 뽈록하게 보였다. 팔은 가늘고 배는 뽈록한 것이 올챙이 같았다. 다른 옷을 찾아봤는데 아직 여름 옷을 꺼내 놓지 않아 마땅한 것이 없었다. 배에 힘을 줘 봤다. 조금 괜찮아 보인다. 스스로 암시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