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mo

창조와 모방

훌륭한 회사와 거대한 라이브러리와 명석한 두뇌가 모인 집단이 가장 창조적인가? 아이너리하게도 참조할 것이 많을수록 창조보다는 모방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또한 참조할 것이 많을수록 그것을 이해하고 모방이 되지 않기 위해 관련 자료를 찾는데 더 많은 시간을 소모한다.

가장 창조적인 것은 자연과 현실을 모방하는 것이다. 우리가 창조적이라고 말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가장 자연적인 것을 모방했거나 그것의 정 반대편에 서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혹은 그것을 추상화했다. 가장 창조적인 것조차 무언가를 모방한다. 다만 우리들 대부분이 꿈도 꾸지 못한 것을 모방했을 뿐이다. 창조란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아닌 신의 역할이다.


※ 웹 서비스를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프로그래밍하는 과정에서 심심치 않게 '창조'와 '모방'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창조란 무엇인가? 이런 고민을 하는 아마추어들은 늘 창조적 산출물을 내 놓지 못한다. 왜냐면 정말 창조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창조에 대해 늘 그런 도식적이며 가식적인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창조 자체에 대해 궁금한 것이 아니라 창조적 산출물에 대해 욕심을 내고 있다.

그들은 창조를 갈망하는 것이 아니라 모방을 두려워 하고 있을 뿐이다.

'Memo'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ogle Blogs  (0) 2006.07.17
My web site concept  (3) 2006.07.17
one red paperclip  (0) 2006.07.16
한국 게임 포털 순위  (0) 2006.07.16
2005년 한국 게임 시장 규모  (0) 200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