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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Dark side of Korean compaines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로드맵까지 만들어 주는 나라가 한국이다.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기술로드맵까지 정부가 짜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정말 기가 막히는 일들이 벌어진다.

서류작업을 세련되게 해서 정부 프로젝트 따겠다고 달려드는 기업들이 생겼다. 사업은 그 다음 일이다. 일단 눈먼 돈부터 챙기자는 속셈이다.

정부가 혁신형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하니까 공장 집어치우고 특허 하나 잡아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이 있다. 그러면 은행 태도가 달라진다.

여성기업으로 인정받아 지원금을 받아내기 위해 부인을 대표로 등기해 놓는 기업인도 있다. 무늬만 여성기업이다.

(from : 기업경영자들은 피곤하다, 손현덕 중소기업부장, 매일 경제)

나 또한 어떤 기업에서 저런 일 중 몇몇을 한 경험이 있다. 어린 시절 나는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이건 결국 국민의 혈세를 공공연히 갖다 버리는 일 아닙니까."

그러자 사장이 대답했다,

"이왕 버리는 것 우리한테 버리면 좋은 일 아니오?"

그 날 나는 한 가지 결심을 했다. 훗날 회사를 경영할 때 비록 눈 먼 돈이 앞에 있더라도 무심해지기로 말이다. 그리고 우연히라도 그런 제안이 아예 내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늘 내 결심을 이야기하고 다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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