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mo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올블로그 박대표와 잠깐 만나서 이런 질문을 했다,

블루문 : "올블로그 이슈의 카테고리를 만든 근거는 무엇인가?"
박대표 : "나름의 고민으로 카테고리를 만들었다가 대중들의 요구에 적합한 카테고리를 만들기 위해 기존 포털 사이트의 카테고리를 참조했다"

그는 원래 올블로그 이슈 카테고리를 만들 때 그들만의 특별한 카테고리를 고려했다고 했다. 그러나 너무 깊은 고민 끝에 기존 포털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정치, 경제, 사회'와 같은 카테고리를 선택했다고 했다. 나는 다시 질문을 했다,

블루문 : "그럼 그 포털 사이트가 카테고리를 만든 이유를 알고 있는가?"

그 이후 많은 이야기가 오갔지만 적절한 답변은 아니었다. 포털 사이트의 카테고리는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만든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고전적인 학문의 영역을 구분하는 카테고리와 유사하다. 또한 이것은 사람이 세상을 인지하는 범주에 기초하고 있고 서지법에서 구분하는 영역과 유사하다. 포털의 카테고리는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이런 연구에 기초한 것이다. 엄격히 말하자면 야후!의 최초 카테고리 구분이 그러했고, 구글은 이것을 참조하여 보다 세분화했으며 네이버나 다음도 이것을 참조했다. 올블로그는 네이버나 다음을 참조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참조하는 게 아니라 그 참조의 첫 출발이 어디인가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다. 그래야 혁신이 가능하다. 오늘 올블로그 박대표에게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그가 이것 하나만 기억하고 있어도 올블로그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보다 명확한 자기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Mem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이 대표적인 친여 포털?  (3) 2006.06.26
김익현의 블로그 파워  (0) 2006.06.26
글로벌닷컴 기업의 M&A 사례  (1) 2006.06.24
MS 인터넷에서 승리하려면 야후!를 사야  (0) 2006.06.24
글 삭제  (0) 200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