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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유저, 그 기대치와 현실

유저(user)를 위한 서비스를 기획하며 늘 좀 더 대중적인 유저를 상상한다. 그러나 정작 나온 서비스는 유저에게 어렵고 힘든 것인 경우가 많았다. 어느날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다, '내가 바라보는 유저 자체가 이미 어떤 기준에 의해 필터링 된 유저가 아닌가?' 자답하길 '그렇다'였고 내 기대치를 지금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낮춰야 정말 현실의 유저와 만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만약 그대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가 10대~50대를 모두 포괄하는 그런 것이면서 그들에게 'RSS'를 설명해야 하는 서비스를 기획한다면 애당초 글러 먹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물론 그들에게 RSS를 설명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RSS를 몰라도 서비스를 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아니면 애당초 RSS를 설명 안해도 알만한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기획하든가.

유저에 대한 격언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모든 유저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무지하고 게으르며 이기적이다,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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