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mo

기계교란 무엇인가?

'기계교'란 신조어는 최근 발생한 여아 살해 사건에서 피의자인 어머니가 또 다른 피의자인 여성에 의해 조종당한 사건에서 나온 용어다. 자신의 딸 두 명을 모텔에서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검거된 어머니는 경찰 조사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A모씨(여)의 명령에 따라 왔음을 밝혔다. 지적 능력이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진 피의자로부터 금전적 갈취를 하기 위해 A씨는 '기계교'라는 사이비  종교를 만들어 마치 교주처럼 행세했다.

A씨는 피의자에게 휴대전화를 통해 명령을 하고 그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큰 화가 닥칠 것이라는 관념을 주입시켰다. 기계가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스스로 '기계교'의 교주처럼 행세한 것이다. A씨는 피의자에게 아이들에게 밥을 주지 못하도록 하거나 특정 시간대에 특정 행동을 하게 하는 등 피의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피의자의 재산을 갈취했다. 대부분의 재산을 갈취한 후 신용대출까지 받아 피의자에게 막대한 부채를 떠 넘겼다.

마치 어린아이의 쌈짓돈을 빼앗기 위해 아이의 정신적 미숙함을 악용하는 어른의 사기 행각과 같았는데 주변 사람들은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피의자는 A씨로부터 도망갈 방법은 아이와 함께 죽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