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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인트라넷 소프트웨어로써 유즈넷 서버

기업 내부와 외부의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조정을 위한 인트라넷(intranet) 소프트웨어는 상당히 많이 나와 있다. 오픈 소스에서도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아주 오래된 소프트웨어지만 매우 효과적인 것 중 하나는 유즈넷 서버를 설치하는 것이다.

NNTP 프로토콜에 대해 조금 공부하고 리눅스 서버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유즈넷 서버는 훌륭한 인트라넷 소프트웨어가 될 수 있다.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사용한다면 추가로 구입해야 할 소프트웨어 비용도 없다. 다만 아쉬운 것은 더 이상 발전이 없는 소프트웨어라는 점인데 오히려 이런 것이 인트라넷 소프트웨어로써 더욱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계속 업데이트되는 것보다 더 이상 변화하지 않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게 더 쉽기 때문이다.

익스체인지 서버와 아웃룩을 이용한 디렉토리 게시판도 좋긴 하지만 유즈넷 서버보다는 못하다. 블로그 툴을 인트라넷 소프트웨어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경우를 간혹 보곤 하는데 이건 오히려 비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특히 크로스 포스팅이나 참조, 이메일과 연계성 등을 고려할 때 블로그 툴을 대규모 집단의 인트라넷 툴로 사용하는 건 그리 현명한 생각은 아니다. 기업이 인트라넷에 블로그 툴을 도입하고 싶다면 단순히 구성원의 아이덴터티 부여와 업무 메모 기록 차원에서 생각하는 게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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