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mo

블로거가 만드는 이슈

블로거(Blogger)가 이슈를 만드는 방법은 특별한 사건을 보도하거나 고발하는 것도 있지만 가장 확실하고 또한 가장 고전적인 방법은 바로 특별한 장소에서 블로깅을 하는 것이다.

한강 다리에 기어 올라가 무선 인터넷이나 모바일 블로깅을 하며 사진 몇 장 찍어 올리고 "한강 투신 자살의 느낌을 경험하다"라는 글을 올려 봐라. 이런 건 쇼일까, 블로깅일까. 왜 독도 분쟁으로 그 난리를 치고 있을 때 "독도에서 블로깅을 하다"는 기사가 올라 오지 않았던 걸까. 금요일 밤 강남역 근방에서 삐끼들의 호객 행위를 찍어서 올리는 건 블로깅이 아니다. 그냥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다.

시간과 장소, 블로깅 자체가 이슈를 만드는 것은 반드시 적절한 시각에 블로그로 글을 쓰는 블로거가 그 장소에 있어야만 한다. 이런 경우 잘 쓰고 못 쓰는 건 별 의미가 없다. 물론, 적절한 시간과 장소에 있다면 누구든 멋진 기사를 쓸 수 있다. "삼풍 백화점이 무너졌다"고 그 자리에 있는 블로거가 썼다면 그것 자체가 가장 멋진 기사인 것이다.(예가 별로 좋지 않다)

'Mem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과 개미  (0) 2006.07.23
match.com의 그 여자  (0) 2006.07.22
내가 CNet.com을 좋아하는 이유  (0) 2006.07.21
와이프로거? Wifelogger  (1) 2006.07.21
Alexa Top 10 sites  (1) 200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