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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컨퍼런스콜과 UCC 수익 모델 오늘 NHN의 컨퍼런스콜이 있었는데 "UCC를 이용한 수익 모델 구축 방안이 있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최휘영 대표는 아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다. 이번 분기에도 NHN의 실적은 좋았고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나온 이야기다. 아쉬운 측면이 있지만 이해되지 않는 정책은 아니다. 잘 나가고 있을 때는 혁신보다는 다소 보수적 기조를 유지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런 식으로 수성 전략을 펴다 망가진 회사가 많긴하지만 그런 회사들조차 잘 나갈 때는 항상 보수적인 결정을 했고 그 시점에서 누구도 토를 다는 사람은 없었다. NHN도 마찬가지 아닐까. 내부적으로 혁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겠지만 경영진을 흔들 정도는 아닌 것 같다. NHN의 웹 서비스와 비즈니스에 대한 보수적 기조는..
반지의제왕 온라인, NHN에서 퍼블리싱 최근 수입 게임 중 원작 영화의 흥행으로 인해 주목 받았던 터바인사의 이 NHN을 통해 퍼블리싱(game publishing)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이 게임은 톨킨의 원작처럼 4개의 종족과 7개의 플레이 클래스가 존재한다. * 4개의 종족 Man Elf Hobbit Dwarf * 7개의 플레이 클래스 Champion Guardian Captain Burglar Hunter Minstrel Lore-master 이 게임에 대한 내 유일한 관심은 골룸이었다. 나는 여전히 영화 에서 실질적 주인공을 골룸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연 골룸이 없었다면 기껏해야 투명 모드 정도의 지원 밖에 되지 않는 절대 반지의 아우라를 잘 표현할 수 있었을까? 이 게임의 골룸 플레이 동영상을 보면 마치 바이오헤저드에 나오는 ..
다음 3/4분기 실적 보고 다음 3/4분기 실적 보고서 (PPT)
SK컴즈 엠파스 인수합병 후 임원진 11월 2일 SK컴즈와 엠파스의 인수합병이 끝나고 정식 법인인 '새로운' SK communications가 출범한다. 각종 관련 기사를 읽으며 새로운 회사의 임원진에 대한 마인드 맵을 작성했다. *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음 SK컴즈의 보도 자료에 의하면 새로운 법인 이후 싸이월드, 엠파스, 네이트닷컴 등의 트래픽이 하나로 모아져서 P/V(Page View)로는 다음을 누르고 2위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한동안 다음의 속이 좀 쓰릴 듯 하다. 그러나 새로운 'SK컴즈'의 출범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자들은 여전히 엠파스 사용자, 네이트온 사용자, 싸이월드 사용자로 남아 있을 것이다. 숫자나 법인, 운영자의 통합 과제보다 사용자 스스로 통합을 어떻게 느끼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회사..
다음은 왜 플래닛을 지키려는가? (주)다음 커뮤니케이션즈는 왜 플래닛이라는 죽은 서비스를 그토록 지키려고 하는가? 나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왜 다음이 스스로 혁신하겠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플래닛을 그토록 유지하려고 애쓰는 지 정말 알 수 없다. 다음 플래닛(planet.daum.net)은 확실히 실패한 서비스다. 어제 실패한 서비스도 아니고 벌써 2년 전에 실패가 확정된 서비스다. 그런데 다음의 곳곳에 플래닛으로 연결되는 각종 링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심지어 로그인한 상태에서 아이디를 클릭하면 플래닛으로 이동한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 로그인한 후 자신의 아이디(닉네임)를 클릭하면 다음 플래닛으로 이동한다. 내가 다음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진 지 3년이 넘어가지만 그 동안 수 많은 사람을 만나서 다음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때 단 한 ..
포탈에 대한 과도한 견제 예전에도 그랬지만 최근 와서 기성 신문들의 포탈에 대한 비판 기사와 논평이 짠 듯 계속 쏟아져 나오더니 급기야 포탈을 규제하는 법률을 제안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한나라당 권영세, 전여옥의원이 동참할 뜻을 비췄다고 하니 안 봐도 뻔하다. 신문사 혹은 방송사와 같은 미디어닷컴과 포탈의 갈등 관계 중 현재 핵심은 조선일보, 중앙일보를 축으로 하는 신문사와 포탈이다. 공중파의 경우엔 오히려 포탈과 더욱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꾸리고자 한다. 포탈의 잘못된 모습이나 근본 생각부터 바꿔야 할 것이 많지만 그렇다고 이 사회의 모순의 가운데 서 있는 기성 신문사를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다. 때문에 내가 어느 편에 서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분명히 이야기한다, "포탈 편에 서 있다." 싸움에서 중립은 없다. 가장 당파적..
야후!코리아, 플리커 로컬리제이션 야후!코리아 성낙양사장이 연내에 야후! 본사가 인수한 플리커(www.flickr.com)을 localization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내용 중 유독 눈에 밟히는 대목이 있다, 성낙양 야후코리아 사장은 “야후 본사에서 인수한 플리커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며 “일부 서비스는 한국 이용자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게 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입맛에 맞게 변형된다. 이 짧은 문장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미국에서 유행했던 서비스가 한국에서 유행할 것인가. 거꾸로 한국에서 유행했던 서비스가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가? 한국 이용자의 입맛을 야후!코리아가 잘 알고 있는가? 입맛을 맞춘다고 그리 즐기지 않는 메뉴를 한국 이용자들이 찾게 될 것인가? 야후!는 맥도날드..
SK텔레콤 & 구글 SK텔레콤이 구글과 검색 엔진 협력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자체적인 검색 솔루션을 보유하지 못한 SK텔레콤(SK컴즈 포함)으로서는 자금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검색 마켓에 대한 개입을 하고 싶을 것이다. 이 보도는 현재 진행형이긴 하지만 급속한 진행이 예견되지는 않는다. 올해 하반기 포탈 검색 시장에서 NHN-Daum-Yahoo의 3각 구도가 강화될텐데 네이트닷컴이 준비 중인 C2 프로젝트의 성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이 구도에 네이트닷컴이 개입할 여지가 생길 것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이 구글과 협상을 성사시키더라도 당장에 포탈 중심의 국내 검색 마켓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SK텔레콤이 구글과 맺고 싶은 관계는 네이트닷컴에 대한 것이기 보다는 중국 사업과 모바일 사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