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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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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딸이 개발자가 되고 싶다 한다면? 학교 다녀와서 허락을 받고 게임 삼매경에 빠진 딸 아이를 보며 이 아이가 나중이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그것이 개발자라고 하면 내 입장이 어떨까 생각해 봤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어떤 생각을 할 지 궁금했다. 주변의 몇몇 개발자에게 물어 봤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진짜 그렇게 물어 본 거야?""막아야지!""나쁠 건 없어. 근데 미국에서 하라고 그래."예상한 대답이었다. 좀 더 다양한 반응이 보고 싶어 개발자들이 많이 출몰한다는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잠시 후 수 십 개의 댓글이 달렸다. 가장 많은 대답은 "반대!"그 다음으로 많은 이야기는 "개인 취향은 존중하지만 영어 배워서 미국에서 취업하라고 한다."는 것이었다. 재미있는 대답은 연애에 대한 것이었는데 IT 업계에서 괜찮은 ..
어떤 간담회는 가고 어떤 곳은 안 가고... 며칠 후면 알게 될테니 미리 이야기를 하는 게 나을 듯 하다. 토요일에 미디어 다음에서 주최하는 "블로거 기자단 100일 기념 간담회"라는 곳에 참석한다. 근데 어제 있었던 오마이뉴스의 블로그 코리아 re.birth를 위한 블로거 초청 간담회는 참석하지 않았다. 또한 최근에 있었던 네이버의 블로거 간담회도 참석하지 않았다. 작년 후반기에 있었던 첫눈, 오마이뉴스, 구글 간담회는 참석을 했다. 별로 궁금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렇게 어디는 참석을 하고 어디는 참석을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야겠다. 누구는 농담으로 '몸 값 올랐다고 튕기냐?'는 소리도 하던데 결코 그런 건 아니다. 오마이뉴스에 가지 않은 이유는 내 직업 때문이다. 윤호 씨의 간절한 요청 때문에라도 가는 게 맞았겠지만 내가 그 자리에 가서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