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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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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표준과 브라우저 전쟁 그리고 애국 오랜만에 올블로그에 갔더니 제목과 같은 내용의 포스트가 올라와 있다. 지겹지만 여전히 이 주제는 전형적인 flame war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이 논쟁에 참가할 생각은 없다. 다만 논쟁을 하고 있는 포스트를 몇 개 읽고 내가 알고 있는 것, 단지 내가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짧게 이야기하고 싶다. 한 포스트는 웹 표준이 크로스 브라우징을 위해 제안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내 지식 수준에서 웹 표준은 W3C에서 많은 역할을 했고 그 이유의 처음은 "Data Transfer"였다. 다양한 개발 환경과 플랫폼 그리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차이로 인해 연구 자료를 공유하기 힘들었던 상황에서 팀 버너스 리를 비롯한 엔지니어들은 데이터를 쉽게 "읽을 수 있기" 바랬고 웹(WWW)에서 그 방법..
웹 표준과 접근성, 크로스브라우징 웹 표준은 웹 접근성과 관계가 있다. 웹 표준은 크로스 브라우징과 관계가 있다. 그러나 웹 표준은 웹 접근성이 아니며 크로스 브라우징도 아니다. 실무적인 의미에서 웹 기획자는 웹 디자이너와 관계가 있고 웹 기획자는 웹 개발자와 관계가 있다 그러나 웹 기획자는 웹 디자이너가 아니고 웹 개발자도 아니다. 웹 표준에 대한 논란에 투덜거리는 글를 읽고 항상 문제는 문제 그 자체 보다는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못한 어설픈 문제 제기로부터 나오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언제부터 웹 표준이 전가의 보도가 되었는 지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학교 다닐 때 이런 걸 '교조주의'라고 불렀다. 갑자기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홍위병 생각이 났다.
웹 표준 딜레마 웹 표준을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웹 표준을 공부했고 공부하고 있으며 현재 웹 사이트에 적용하여 더 나은 웹 사이트로 만들 수 있는 개발자, 코더, PM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적다. 이게 가장 핵심적인 딜레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