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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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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캐스트와 광고 며칠 전 은 의 마케팅 문서를 근거로 네이버 뉴스 캐스트를 통해 홍보성 기사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광고 상품을 팔고 있다고 고발했다. 포털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걸리는 기사는 기본 수십만 건의 트래픽 증가를 유도하는 창구로 통하면서 홍보성 기사나 콘텐츠를 일정시간 걸어주는 대가로 언론사들이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행태가 공공연한 비밀로 통했는데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고백(?)을 한 셈이다.지난해에는 파워블로거들이 제품의 공동구매를 알선한 대가로 수수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받았는데 정작 언론들도 뒤에서는 그보다 훨씬 더 심한 행태를 저질러 왔다는 이야기다.홍보성 기사는 특히 낚시성 제목과 노골적인 제품 홍보 내용으로 독자들의 신뢰를 깎고, 전체 인터넷 언론사의 기사에 대한 신뢰도 하락..
포털의 기사 SNS 공유 오늘 네이버 뉴스에서 트위터 등에 대한 기사 공유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사이트를 확인해 보았다. 아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네이버를 통해 제공되는 기사의 하단에 몇 개의 SNS로 기사 링크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북마크는 네이버me의 북마크로 해당 기사의 링크를 보내는 기능이다. '보내기'를 클릭하면 4개의 네이버 주요 서비스로 기사 링크를 보낼 수 있는 기능과 페이스북, 트위터, 요즘에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이와 관련한 네이버 뉴스 공지가 있다. 소셜 플러그인 서비스 안내 (2.16) 특별한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으나 네이버 '또한' 외부 SNS 서비스를 연계했다는 정도의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생각난 김에 다른 포털과 미디어 사이트의 '기사 보내기..
YTN의 뉴스 콘텐츠 아웃링크? YTN 웹 사이트에서 뉴스를 읽다 이상한 링크들을 발견했다. 몇몇 기사의 상단부에 라는 이름으로 해당 뉴스와 관련된 블로그, 카페, 다음 아고라 등등의 링크가 있다. 블로그는 다음이나 네이버 등등에 연결되어 있고, Data라고 되어 있는 것은 네이버 사전이나 다른 곳과 연계되어 있다. 간혹 YTN의 다른 기사나 검색 결과와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지난 주에 이런 사실을 알았고 아무래도 이상해서 에 노출되어 있는 몇몇 블로거에서 이메일을 보내서 자신이 쓴 글이 YTN 웹 사이트에 링크로 노출된 사실을 아는 지 확인해 보았다. 5명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모두 그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새 창이 뜨면서 해당 블로그로 이동한다. 소위 '아웃 링크(out link, 콩글리쉬지만)'라는 것이..
댓글의 내재된 게임성 왜 악플을 다는가?라는 이제 이 바닥의 고전이 되어 버린 질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인 의견과 다양한 분석을 제시했다. 심지어 악플에 대한 사회 병리학적 분석이 존재할 정도다. 현대인의 스트레스가 노출되는 방식이라는 말도 있고 악플을 다는 사람은 매우 소수이며 또한 이 소수가 대부분의 악플을 생산한다는 통계 자료도 있다. * 관련 기사 1분에 1만여명, 불야성의 뉴스 백화점 죽음조차 조롱하는 `악플`제대로 손보자 악플을 다는 것과 비슷한 행위는 아무데나 자신의 미니홈피 링크를 걸어 놓는 행위다. 대개 악플이 그러하듯 미니홈피를 홍보하는 경우에도 직접 방문해 보면 별 다른 내용이 없거나 실제로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이 둘은 비슷한 심리적 만족감을 준다. 관심의 집중과 그로 인해 증가하는 관심..
블로그 저널리즘 (Blog Journalism) 나는 저널리즘을 매우 좁은 의미로 한정하여 사용하는 걸 즐긴다. 또한 블로그와 저널리즘 혹은 미디어와 저널리즘을 구분하여 사용한다. 때문에 최근 국내의 블로그 저널리즘에 대한 이야기는 실상 저널리즘 자체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미디어 산업과 콘텐츠에 대한 논의라고 정의하고 있다. 현재 단계에서 저널리즘을 고민할 정도로 한국의 블로고스피어는 그다지 진지하지 못하며 보편적이지도 않다. 물론 웹 서비스 분석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블로그 저널리즘과 관련한 웹 서비스 제공 업자들의 상식이 수준 이하이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어딘 가에 분명 저널리즘의 요소를 갖춘 블로그 혹은 포스트 혹은 사건이 존재함에도 그걸 발견할 능력도 없고 기능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슬픈 일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천천히 진..
조선닷컴 개편과 관련하여 말하는 건 자유지만 평가하는 건 책임이 있어야 하고 IT에 대해 조금 안다고 업계 종사자라는 핑계로 아마추어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건 문제다. 말 많은 무리들이라 누구에 대한 이야기인 지 링크는 안 건다. 조선닷컴이 노력한 것은 잘한 일이고 성과는 운영에 의해 승부가 나니 기다려 볼 일이다. 조선닷컴과 조선일보의 논조는 전혀 관계 없다. 끝까지 관계 있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IT 바닥을 떠나 시민운동을 하든가. 조선닷컴의 웹 사이트를 보면 가슴이 아픈 건 사실이지만 신문사닷컴 중 그나마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는 회사다. 조선일보 칭찬이냐고? 아니다, 조선닷컴 시스템 칭찬이다.
미디어닷컴 * mediadotcom : 미디어 회사에서 운영하는 웹 사이트 (ex: sbsi.com, ebs.co.kr) 많은 미디어닷컴은 모사(mother company)로부터 콘텐츠를 공급받아 온라인을 통해 배포하고 판매하는 역할에서 시작되었다. 최초의 미디어닷컴은 브로슈어 사이트 형태였다. 그러나 점차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체 구독자의 요구를 온라인을 통해 해결하는 고객 응대 창구로 역할이 확대되었다. 현재 미디어닷컴은 과거의 역할을 포함하여 콘텐츠 판매 채널, 신규 고객 모집, 미디어 브랜딩, 미디어 포털의 역할로 위상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저널리즘과 포퓰리즘이 구분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것은 현대의 미디어 산업이 갖는 고유한 특성과 상치하지 않으므로 큰 문제라고..
포털과 신문사닷컴의 차이 포털은 미디어 사업자며 신문사닷컴 또한 미디어 사업자다. 다만 포털은 저널리즘보다 공정성, 호혜성, 사업성을 우선하며 신문사닷컴은 저널리즘을 우선한다. 그것이 포털과 신문사닷컴의 결정적이며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외형의 유사함으로 인해 본질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신문사닷컴은 늘 포털과 대립과 갈등을 반복할 수 밖에 없다. 그 대립과 갈등에서 불필요하며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쪽은 신문사닷컴이다. 자신이 가진 근본적인 속성 즉 저널리즘을 도외시하고 포털이 제시하는 게임의 룰에 따라 싸움을 한다면 필패(必敗)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 오늘 한 이야기 핵심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