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자

(3)
GPS Logger를 이용한 취재 로드맵 오늘 한 일간지 웹 사이트의 기획을 하는 분과 만났다. 현재 웹 사이트에 대한 이야기와 새로운 수익 모델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몇 가지 새로운 웹 서비스를 알려줬다. 후반부에 이야기했던 한 아이디어를 정리해 본다. 일단 이 아이디어는 날밤님에게 바친다. 몇달 전 그가 GPS Logger를 사용한 웹 서비스를 만든 후 상담 요청을 해서 만난 적 있는데 그 때 했던 이야기를 이번에 써 먹었기 때문이다. 1. 이야기의 출발 컨설팅을 받으러 온 한 일간지 웹 사이트(이하 신문사닷컴)에서 새로운 포맷과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투자할 금액도 그리 많지 않고 현재 운영 중인 웹 사이트의 방문자도 늘여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웹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도 자원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다량의 콘텐츠..
미디어와 블로그 저널리즘 국내에서 블로그를 '1인 미디어'로 현업 종사자들이 인정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개념적으로 인정한 것은 오래되었지만 현업의 기자들이나 편집진이 받아 들인 것은 얼마 전이라는 말이다. 오늘 그 '받아들임'을 상징하는 하나의 사건이 있었다. 중앙일보, 자사 비판기자 퇴출 ‘파문’ 이 기사에 포함된 중앙일보 기자의 글은 나도 당시에 읽은 바 있다. 당시 이 기자의 글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댓글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사건을 거치며 또 어떻게 변화한 댓글 - 소위 여론 - 이 붙을 지 궁금하다. 아마도 "힘내라" 류의 댓글 아닐까. 이번 사건은 좀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중앙일보가 그 기자가 블로그에 쓴 글 때문에 정직원 전환을 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다. 정황 증거는 분명하지만 이 또한 이..
기자가 블로깅을 한다는 것 오늘 모 일간지 기자와 블로그 몇몇이 함께 한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미에 그 기자는 기자가 기사를 쓰는 것도 모자라 블로그를 쓰는 게 얼마나 힘든 가 이야기를 했다. 자신도 블로그를 쓰려고 몇 번 시도를 했다 포기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나는 그것에 공감하며 하지만 몇몇 기자들은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름대로 맛갈나는 블로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집에 돌아와 문득 알타이의 호랑나비 블로그를 다시 가 보니 역시 내 생각이 맞았다. 요즘은 블로그 글쓰기의 물이 오르다 못해 강삼재씨가 '사쿠라 기자' 생활을 했으며, 10년 전 기사까지 찾아 내어 살포시 코멘트를 덧붙이며 마지막에 외부 링크까지 걸어 주제를 분산시키는 경지에 이르렀다. 형님! 조만간 마빡이나 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