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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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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밖의 경제학 - 댄 애리얼리 이주일 쯤 전인가 무료하게 텔레비전 리모콘을 이리저리 돌리다 한 강연을 만나게 되었다. 태드(www.ted.com)에 초대된 이 강사는 자신의 어린 시절 화상을 당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 내용이 매우 인상 깊었다. 태드에 들어가 그가 누군지 검색해 볼 수도 있었지만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기에 그냥 넘어갔다. 그리고 며칠 전부터 손에 잡히는대로 책을 읽고 있는데 어쩌다보니 경제학 관련 책들을 주로 읽게 되었다. 아마 요즘의 상황도 그렇고 -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압박과 도대체 이유가 뭔가 싶은 고민 - 미래에 대한 고민도 결국 현실에서 시작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책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서고에 꽂혀 있는 책들 중 제목과 목차를 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몇 권..
불황의 경제학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 갔다 시간이 남아서 잠깐 들른 서점에서 손에 잡히는대로 읽은 책. 세 시간 동안 서서 2/3 정도를 읽어 버렸다. 경제학 관련 서적은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요즘 고민하는 것에 어떤 아이디어를 줄 까 싶어 읽었는데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저자의 유명세는 알 바 아니고, 그가 책 머리에 한 이야기처럼 "정보의 대중화"로 인해 불황이라는 문제에 대한 창조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는 공감한다. 그런 목적으로 쓰인 책인만큼 거시 경제에서 불황이라는 상황에 대한 90년대 중후반 그리고 최근의 전 세계적 금융 위기의 배경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경제적 상식이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경제학'이라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