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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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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게임 포털과 미니라이프 최근 SK텔레콤은 내년 6월을 목표로 게임 포털을 추진 중임을 알게 되었다. SK C&C, SK imedia 등을 통해 추진해 오던 게임 포털을 복합게임사업팀을 통해 다시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다. 한편 싸이월드의 미니라이프에서 보드형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소식도 있었다. 두 소식은 외형상 SK 그룹사에서 진행되는 일이라 관계가 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별 관계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게임 포털 쪽은 SK텔레콤이 오래전부터 도전하고 있던 것을 '직접 나서서' 하고 있는 것이고, 미니라이프에 게임을 도입하는 것은 SK컴즈에서 예전부터 진행하고 있던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황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라는 묘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게임 포털은 과거보다 조금 더 가능성이..
게임과 웹, 그 미묘한 만남 지난 수요일 (주)네오위즈 게임즈의 개발자의 날 행사에서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강연 주제에 대해 몇 번의 대화를 주고 받은 후 3가지 주제를 제안했는데 그 중 게임 포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주제를 하기로 결정했다. 덕분에 이번 강연은 내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오랫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1년 가까이 진행했던 게임 포털 관련 프로젝트의 성과와 한계를 정리하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최초의 시간이었다. 또한 고객사와 했던 일에 대한 비밀 유지를 철저히 해야하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운 자리기도 했다. 삼성동 아셈타워 36층 발표는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있었다. 2년 전 쯤 당시 이 건물에 있던 구글 코리아 방문 이후 오랜만에 와서 고층부..
게임 포털 게임 포털은 게임에 대한 접근 경로를 제공하며 게이머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게임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포털에서 게임과 웹의 관계는 명확하다. 웹의 능력과 가능성이 아무리 높고 광대하더라도 게임 포털에서 웹은 게임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즉, 게임 포털에서 웹은 게임에 대해 겸손해야 한다. 만약 웹이 겸손함을 잃는다면 게임 포털은 게임과 대립, 모순된다. 웹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서비스와 콘텐츠와 커뮤니케이션은 게임으로부터 소외되며 게임 또한 웹을 소외 시킨다. 게임 포털이 아니라 그냥 웹 사이트 하나와 게임 몇 개가 링크로 얽혀 있는 관계가 될 뿐이다. 이런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늘 게임 포털은 게임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게임을 위한 터전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