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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구글의 미래입니다 지난달 26일, 중앙일보 산업부 기자들의 학술모임 중앙비즈니스(JB)포럼에 나온 NHN 김상헌(49) 대표의 말이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지만 전 세계 기준으로는 10명 중 9명 이상이 구글을 선택한다.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그가 왜 이렇게 말한 걸까. 김 대표는 노트북으로 네이버에 접속해 '잠실야구장'을 검색했다. 잠실야구장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와 함께 경기 일정, 예매, 가는 길 등이 한 화면에 일목요연하게 펼쳐졌다. 같은 내용을 구글로 검색했다. 위키피디아 등 잠실야구장이 포함된 웹페이지가 떴다.“사람들은 왜 잠실야구장을 검색할까요? 오늘 무슨 경기가 열리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알고 싶어서죠. 이것이 네이버식 '정답형 검색'입니다. 성 김 미국대사가 유독 한국에서..
MS의 마일리지 검색, Search Perks MS가 툴바를 통해 자사 검색 서비스를 사용하면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서치 퍽스(Search Perks)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Perks'는 번역하면 '혜택'이나 '부수입' 정도가 될 것이다. 이 서비스에 대한 여러가지 평가가 있지만 MS의 검색 서비스 담당자가 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혁신적 검색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왜 내게는 식상한 사용자 모으기 프로모션이라는 느낌 밖에 들지 않을까? MS에게는 윈도 비스타를 발표할 시점에 구글이 아직 점령하지 못한 운영체제 검색을 장악할 한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이미 놓친 것 같다. MS Office의 템플릿 검색을 live search와 연동하는 게 서치 퍽스로 뻘짓하는 것보다 더 나을텐데 아직 정신을 덜 차린 것 같다.
결코 볼 수 없을 네이버 블로그 시즌2 2006년 후반 네이버 블로그 팀은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즌 2(season 2)를 공개하며 네이버 블로그의 환골탈태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네이버 블로그는 시즌 2에서 두번째 에피소드인 스마트 에디터를 2007년 7월 발표한 이후 다른 변화가 없는 상태다. 앞으로 네이버 블로그 시즌 2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는 네이버 블로그 시즌2의 끝을 결코 볼 수 없을 것이다. 2007년 초에 네이버 블로그 시즌2에 대한 사용자 간담회를 할 때 슬쩍 참여한 적이 있었다. 언젠가 만나야 할 사람인 것 같아 담당 부서장과 수인사를 했지만 괜히 사람들과 말을 섞고 싶지 않아 발표 내용만 듣고 자리를 떠났다. 시즌 2의 4가지 에피소드 중 2단계까지 들었을 때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러나 ..
단순함에 대한 이야기 단순함(simplicity)에 대한 재미있는 이미지가 있어서 옮겨 온다. (via : http://blog.happyseeker.net/category/LifeLog/일상소소) 위 이미지는 애플의 전형적인 디자인과 구글 검색 메인 페이지를 보여주며 그 단순함의 미학에 비해 "당신 회사의 애플리케이션은..."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여러 번 이런 이미지를 봤지만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우리 회사의 애플리케이션 혹은 웹 사이트가 단순함의 미학을 구현하지 못하는 이유를 오백 가지는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래도 애플이나 구글의 단순함이 부럽기 때문이다. 그런데 좀 따지고 들자면 대부분의 '우리'가 애플이나 구글처럼 저런 단순함의 미학을 구현하지 못하고 때문에 세번째 이미지에서 보이듯 수많은 선택과..
네이버 검색 인터페이스의 변화 ** Updated :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버킷테스트 중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로그인 상태에서 검색을 해서 혼란이 있었습니다. 오늘 (10월 23일) 네이버의 검색 인터페이스가 변화했다. 기능의 주요한 변화는 발견하기 힘들었고 최상단 인터페이스가 변화한 것이 눈에 띄었다. 검색 입력창을 보니 뭐랄까... 좀 더 엔터테인먼트 성격으로 바뀌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저 인터페이스는 네이버 검색창이 나오는 텔레비전 광고에서 흔히 봤던 그것과 비슷하지 않나. 검색 탭 영역의 변화는 디자인의 미려함은 강조되었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기능의 변화는 발견할 수 없다. 사실 이전에 어떤 인터페이스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변화에 대한 무덤덤하다는 게 올바른 표현일 것이다. 하루에 수십 번은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지만..
검색엔진의 알고리즘과 블로그 글쓰기의 딜레마 이구아수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 중 검색 엔진을 통해 방문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꽤 높은 편이다. 개인 취향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블로그의 특성을 증명하듯 전체 방문자 중 직접 방문의 비율이 4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다. 직접 방문은 URL을 직접 입력하여 방문하거나 즐겨찾기에 등록해 놓고 방문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직접 방문을 제외한 리퍼러(referer)의 방문 순위를 보면 구글 검색을 통해 방문하는 사용자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RSS 관리 웹 서비스인 www.hanrss.com를 통한 방문자다. www.hanrss.com을 통한 방문자는 실제로 직접 방문과 별로 다를 바 없기 때문에 - 즐겨찾기를 웹에 해 놓고 방문하는 것으로 본다면 직접 방문과 크게 다를 바 없다 - 다음 순위인 야후!코리아..
Microsoft Tafiti, 검색 인터페이스의 비주얼 마이크로소프트가 타피티(Tafiti)라는 실버라이트(SliverLight) 기반의 검색 인터페이스를 공개했다. 실버라이트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멀티미디어 플랫폼이다. 비유하자면 매크로미디어의 플래시와 매우 유사한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다. 실버라이트를 플러그인이나 유틸리티 혹은 미디어 유틸리티라고 하지 않고 굳이 플랫폼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소프트웨어를 그렇게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타피티 웹 사이트에 처음 접속하면 실버라이트를 설치하라는 메시지를 만나게 된다. 간단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만나게 된다. 화면 구성 요소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은 아래와 같다. 1. 검색어 입력창 좌축에 메모지와 같은 형태로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다. 여러 개의 검색어를 저..
다음과 구글의 합작 프로젝트 다음은 자사의 검색 서비스 마켓의 영역 확대를 위해 서치 얼라이언스(search alliance, 검색 제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에게 다음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뉴스에 의하면 오는 8월부터 구글은 다음의 카페 콘텐츠를 수집하여 결과 값으로 제공할 것이며 향후 다음이 소유한 각종 콘텐츠를 인덱싱하여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음의 노력이 NHN의 국내 검색 시장 지배력을 일부 약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또 다른 측면에서 구글이 분명 한국의 이익에 복무하는 기업은 아니기 때문에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시장의 건전성을 위해 실질적 과점 상태인 NHN에 대한 견제는 필요하다. 그러나 그에 대한 반사 이익을 해외 기업이 거두는 것은 꺼림칙하다. 다음 입장에서는 구글과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