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개인의 블로그를 방문했다면 모든 글의 말미에 이런 문구를 붙여서 읽어 보라,
"for me" 혹은 "내 입장에서"
어떤 기업이나 단체의 블로그를 방문했어도 마찬가지다. 블로그와 홈페이지/게시판의 차이점은 그것이다. 비록 그 블로그가 만인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더라도 그것 또한 그 블로그 내부의 주장일 뿐이다. 똑똑한 척하는 우리는 매우 자주 이런 간단한 것을 까먹곤 한다.
너무나 편협하여 구토가 나는 블로그를 방문했다면 오히려 기쁘게 생각하라. 자신이 구역질을 느낄 정도로 생각이 뚜렷하다는 것이니까. 그 블로그와 자신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 가 알았다면 다시 방문하지 말라. 물론 그 블로그와 방문자 중 누가 옳은 지 알 수 없다. 그게 무슨 상관인가? 그대가 알고 싶은 게 자신이 얼마나 옳은 지라면 블로깅이 아니라 현실의 공간에서 증명할 일이다. 그대가 알고 싶은 게 자신의 심적 안정감과 정서적 평온함이라면 블로깅보다는 주변의 사람과 대화하는 게 더 낫다.
블로깅은 최근 유행하는 또 다른 커뮤니케이션 방법일 뿐이다. 사람의 이야기와 말과 생각을 나열한 글에 대한 오해는 수천년 동안 계속되어 왔다. 블로그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그러니 블로깅이라고 뭔가 다를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이것은 내 블로깅에 대한 이야기이며,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또한 내가 사는 방식이다. 일상 생활보다 블로깅은 이런 방식을 훨씬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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